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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카페소금 구엄리 감성 커피
    제주도 맛집,카페 2023. 3. 11. 09:10

    위치 /

    제주시 애월읍 구엄길 96

    (구엄리 1285-1)

    영업시간 /

    10:00 ~ 22:00

    메뉴 /

    소금 커피 6,000원

    소금 라떼 6,500원

    포루투칼 마쟈그란,

    호주 플렛화이트, 쿠바 쿠반커피,

    그리스 그릭프라페,

    베트남 연유커피

    6,000원

    아일랜드 아이리쉬커피 7,000원


    카페소금 전화번호

    0507-1428-5541

    오랜만에 조카가 놀러 와서 날씨는 안 좋지만 어디든

    떠날 수 있을 때 떠나야 해서 찾던 중 조그마한

    감성 카페를 좋아한다고 직접 찾은 곳으로 출발해

    보았다. 솔직히 20대가 서치를 더 잘한다.

    주차를 하고 보니 돌담 뒤로 바다가 보이는 유명한 제주

    구엄리 염전이 있는 카페로 오게 되었다. 항상 바다 앞에

    있는 곳만 들렸는데 위쪽의 카페를 가보지는 않았다.

    크지 않는 규모의 카페였다. 카운터는 컨테이너에 있고

    마시는 곳은 예전 구옥에서 마시면 되는 장소이다.

    감성 있는 메뉴판까지 정말 아담하다고 느낄 만한 장소다.

    컨테이너가 카운터라서 주문은 직접 가서 해야 한다.

    그래도 빨강은 아니고 핑크도 아닌 색상이 눈에 띄니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입구에서 보면 정면에 있으니 주위를 보면서 들어가면

    되고 바로 앞에 메뉴판이 있는데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를

    먹으러 온 것이기에 그냥 바로 들어갔다.

    입구에 들어서면 카운터인지 아니면 북 카페인지

    모르게 책들이 쌓여있다.

    바로 옆에 얼굴을 자꾸 보여주지 않는 녀석도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종이다. 반반인 색이 너무 귀엽다.

    주문을 하려면 책이 쌓여있는 앞까지 가야 한다. 위치가

    조금 높지만 메뉴판이나 이런 건 잘 보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애타게 불러보지만 한동안은 쳐다도 보지 않고 오직

    귀여운 뒷모습만 보여주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기로 하였다. 여기는 벨이 없어서

    옆으로 그냥 가버리면 커피를 받기가 애매하니 그냥

    기다리기로 하였다.

    외부에 소리가 나고 사람이 지나가니 그제야 귀여운

    얼굴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크기에 약간 움찔하였지만 물지도 않고

    쓰담 쓰담 하여도 가만히 있는 것이 귀여워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쓰다듬어 주었다.

    메뉴를 들고 옆으로 이동하였다.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의 카페다. 바닥은 울퉁불퉁하고 의자는 나무

    컨테이너에 의자는 정말 간단하게 되어있었다.

    구옥을 리모델링 한 것인데 제주도 구옥의 특징은 지붕이

    낮고 벽이 두꺼운 것이 특징인데 재료가 아무래도 제일

    많은 돌을 활용해서 벽은 두껍고 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

    지붕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그 멋을 잘 살렸다.

    기존의 서까래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만은 정말

    아늑해서 좋다. 낮은 천정이 느낌을 더 살려준다.

    기다리던 메뉴를 가지고 왔다. 아이들은 치즈가 들어간

    메뉴를 주문했는데 오랜만에 보는 "칠성사이다"잔이라서

    레트로 느낌도 나고 좋았다.

    소금 커피와 소금 라테를 주문하였다.

    라떼는 달달함이 있지만 짠맛은 많이 없었는데

    소금 커피는 짠맛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소금 커피가 나와 더 잘 맞았다.

    커피를 마시다 보니 구석에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전화기가

    있어서 돌려보았다. 우리 아이들은 처음 보는 형태이고

    어떻게 전화를 거는지 궁금해하였다.

    돌려서 거는 타입이라고 말하고 돌려보게 하였는데

    정말 이러면 전화가 걸리는지도 물어보았는데

    어릴 적에는 잘 사용하였는데 이제는 기억에서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레트로 소품이 되었다.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사진도 찍고 드라이브도 하고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곽지해변인데 바람이 정말 많이 부는 날이었다.

    나온 김에 곽지해변까지 드라이브를 하였지만 얼마나

    바람이 많이 부는지 영상만 후다닥 찍고 나왔다. 역시

    제주도의 겨울바람은 살벌하다.

     

     

     

    오랜만에 감성 넘치는 카페에 와서 좋았고 특히

    소금 커피는 독특한 맛이 있어서 더 좋았다. 구옥의

    느낌도 좋았고 밖은 춥지 안 실내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먹으니 그것 또한 좋았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구엄리 염전에서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다면 한번 가보길 권한다.

     

    내돈내산.

    위 포스트는 제 개인 취향으로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어떠한 스폰이나 협찬,

    부탁을 받지 않고 촬영 및 편집을

    한 내용이오니 펌이나 도용하셔도

    아무 문제 없음을 알립니다.^^

    -아빠늘보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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