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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베스트셀러
    독서 이야기 2023. 2. 19. 09:04
    책 : 불편한 편의점
    저자 : 김호연
    출판 : 나무옆의자

    2023년이 벌써 설날이 지나가고 2월이 다 되어 간다.

    생각해 보면 하는 것 없이 지나가고 있다. 그래도 새해

    다짐인 독서모임을 계속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

    하면서 책에 대한 생각을 적어본다.

    김호연

     

    2013년『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 더스』(2013) 『연적』

    (2015) 『고스트라이터즈』(2017)

    『파우스터』(2019),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 지 씁니다』(2020)를 펴냈다.


    새해가 지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많은 선배님들이

    오지는 못하였지만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책 이야기도

    하였지만 잡담(?)도 같이 하면서 즐거운 독서모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는 선배님이 대다수

    였다. 그만큼 읽기 쉬웠지만 마음에 남는 책이었다.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각자 다른 구절들을 좋아하지만 대부분 비슷하였다.

    편의점이라는 일상의 생활에서 만나는 인연을 잘

    풀어내어서 각자가 다른 길을 걷는 사람이지만

    조금의 친절로 인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따뜻한 책이었다.

    주인공인 독고(노숙자)가 편의점에 일을 하면서

    작은 따뜻함이 모두에게 전해지고 결국 자신에게도

    돌아오는 내용인데 중간중간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불편한 편의점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되어있다.

    1. 산해진미 도시락

    2.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진상)

    3. 삼각김밥의 용도

    4. 원 플러스 원

    5. 불편한 편의점

    6. 네 켄에 만 원

    7. 폐기 상품이지만 아직 괜찮아

    8. ALWAYS


    줄거리는 모두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기에 간단히

    말하면 편의점 사장님이 지갑을 잃어버렸지만

    노숙자(독고)가 지갑을 찾아주는 인연으로 자기

    편의점에 일을 하게 되면서 만나는 손님 또는 직원의

    관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면서 불편하기만

    하였던 편의점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함으로 이어져

    간다는 내용을 풀어가는 소설이다.

    전체 에피소드가 좋지만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올려본다.

    P116

    회복탄력성이라고 하나?

    그러니까 그게 사라진 거다.

    정말 이제 중년이 돼가는 나에게 하는 말이다. 물론

    이제 나이가 들었다고 하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예전

    20~30대를 생각하면 힘이 떨어질 때가 많다. 특히

    여기에 나오는 가장을 보니 나도 눈물이 날 정도로

    가장의 어깨가 무겁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글 하나를

    더 보게 되었다.

    여기에 나오는 "참참참"이 있는데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중에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난다.

    참: 참이슬

    참 : 참치 삼각김밥

    참 : 참께라면

    라임이 맞지만 이것만으로 저녁을 먹는 가장을 보면서

    저절로 눈시울이 붉어져 갔다.

    P133

    "엄마가...아빠 힘들게 돈 버니까...

    돈 아껴 써야 한다고... 편의점에 가면...

    원 플러스 원만 사라고...

    참참참에서는 눈시울만 붉어졌는데 여기에서 눈물이

    나면서 한참을 가만히 있게 된 구절이다. 가족이기에

    모든 짐이 가장의 어깨만 있는 것이 아닌 가족 전체가

    서로를 생각하면서 살아야 된다는 내용인데 아이들도

    지금의 상황을 알고 있다는 부분에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정말 눈물이 나는 구절이다.

    P235

    그들은 내게 할머니이자 어머니이자

    고모이며 이모였다.

    어르신들은 그 사람을 외모나 직업에 대해서 처음엔

    편견을 가지지만 누구보다 속마음을 잘 알기에 오히려

    나중에는 더욱 신뢰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만큼 그 사람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고 생각된다.

    가족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지면 결국 모두 이웃사촌이라는 말처럼

    모두 가족처럼 되리라고 생각된다.

    P252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결국 우리의 삶은 관계와 소통이라고 생각된다.

    책의 뒤편에 나오는 부분이지만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처럼 각자의

    삶이 중요한 시대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언제나

    관계를 맺어야 하고 소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기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찾으신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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