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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독서모임 울림나비 " 일하는 마음 " 제현주독서 이야기 2023. 4. 28. 09:10
책 :일하는 마음
부재 : 나를 키우며 일하는 법
저자 : 제현주
출판 : 어크로스제현주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 파트너스의 대표. 기존의 시스템과 비즈니스가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새롭게 접근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KAIST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경영 컨설팅 기업 맥킨지,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에서 기업 경영 및 M&A, 투자 분야 전문 가로 10년여간 일했다. 2010년에 직장을 떠나 이후 6년여간 한 곳에 소속되지 않은 채, 콘텐츠 디렉터, 작가, 번역가, 팟캐스트 진행자, 독립 컨설턴트 등 다양한 역할들을 오가며 일했다. 이후 임팩트 투자사 엘로우독의 대표로 재직한 바 있으며,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옐로우독의 투자 자산을 이관 받아 2021년 8월 새롭게 설립되었다.
개인적 고민들로부터 출발해 일과 노동, 커리어와 전문성의 개념 에 생겨나는 변화를 감지하고 주목해왔다. 사회적 경제, 민주적 일터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길잡이가 되어줄 여러 해외 도서들을 우리말로 옮겼고, 책 모임을 함께하던 동료들과 협동조합이라는 형태로 모여 유연하고 자율적인 협업을 직접 실험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길어 올린 발견과 모색을 담아, 하나의 직업이 나를 설명할 수 없게 된 우리 시대 일하기의 조건들을 탐사한 책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를 썼다.
퇴사와 함께 스스로 업의 전환을 경험하고 나서야 회사 밖에서 창업자나 자영업자로 구분되지 않은 채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계를 만났다. 그곳에서 제각각의 방식으로 일하며 넓은 보폭으로 원하는 삶의 경로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팟캐스트 '일상 기술 연구소'를 통해 이들의 경험을 소개하고 동명의 책으로 모아 내기도 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투자회사에서의 경력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관련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등 업의 큰 그림을 그리는 법을 몸에 익혀주었다면, 직장 밖에서의 6년가량은 '나의 일'을 하는 감각을 만들어주었다. 지금은 다시 조직에 속한 사람이자 조직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일을, 직장 밖에 있었더라도 선택했을 법한 일을 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이 책〈일하는 마음〉은 다양한 일의 세계들을 넘나들며 얻은 경험과 배움을 모아낸 것이다.
지은 책으로 《돈이 먼저 움직인다》,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일상 기술 연구소》(공저) 등이 있고, 《뒤에 올 여성들에게》,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열심히 일하는 가》, 《경제학의 배신》, 《21세기 시민경제학의 탄생》 등을 우리 말로 옮겼다.
많은 선배님들이 같이하지 못해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만큼좋은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책 자체는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직과 집안의 여러 상활이 겹쳐서 그런지 나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책이었다. 그래서 더욱 독서모임을
통해 내가 느끼지 못한 점을 같이 공유할 수 있어서
책을 읽고 나면 꼭 독서모임을 통해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나에게는 좋은 시간이 된다.
선배님들의 의견을 들으니 책은 너무 좋은데 아마
지금의 나의 모습이 책을 읽기에는 부족한 듯하다.
한 선배님이 아마 책에 대한 슬럼프가 왔을 것이라 한다.
솔직히 언제나 책을 좋아하지 못하였는데 거기에
슬럼프라니 그래서 요즘 들어 더욱 마음이 어지럽다.
다른 선배님들은 정말 좋은 책이라고 하였고 특히
청하쌤은 책을 사서 읽어야 하는데 전자책으로
봐서 아쉽다고 할 정도로 말할 정도니 좋은 책이다.
물론 나도 공감이 되거나 배우는 부분이 많았다.
전문성과 탁월성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는 선배님도
계셨고 표현의 방법이나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배웠다는 선배님도 계셨다.
일하는 자세와 마음이 있어야 지금 하는 일도 행복하다.
이직을 한 나에게 중요한 말인데 복잡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서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독서모임을 통해
다시 마음을 붙들고 정리를 해보려 한다.
일하는 마음은 6개 CAHPTER로 되어있다.
1. 다시, 일을 보다
2. 어느 쪽이든 선택하기
3. 단단한 몸에서 단단한 마음으로
4. 아주 개인적인 동기부여
5. 좋은 일을 하는 좋은 사람
6. '우리'를 떠올릴 수 있어서 가능한 것들
P24
돈과 명예와 재미, 셋 중 줄을 주는 일을
한다고 가수이자 영화감독인 이랑이
말했던가.
일하는 마음 中, 제헌주
결국 일의 목적은 정해져 있다. 우리가 일을 취미 삼아
하지 않듯이 위에 3가지 중 2가지 이상이 있으면
일을 해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건
우리가 살아가야 하기에 돈은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
결국 나머지 명예와 재미 중 한 가지만 더 있다면
일을 해도 된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듯하다.
목적 없이 일만 하면 결국 '일개미'로 끝나기 때문이다.
P45
끝이 원치 않는 모습이라고 해서 과정도 그런
것은 아니며, 끝을 안다고 해서 거기에 이르는
길을 다 아는 것도 아니다.
일하는 마음 中, 제헌주
학교에서 배울 때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결국
시험(결과)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패배자처럼
취급된다. 물론 사회는 더욱 심하다.
만약 나의 실수로 인해서 회사에 피해를 끼친다면
책임을 지거나 퇴사 등 다양한 형태로 짊어지게 된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 일을 하는 과정까지 모두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회사에서 실패를 많이 해야
나중에 나의 사업에서는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모든 결과나 과정 모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P170
"분절적인 경험밖에 할 수 없다면, 나는
여기서 뭘 얻어 갈 수 있을지 먼저
생각해야겠죠. 그리고 일하는 과정에서
계속 개인적인 결산을 해나가는 거죠.
일하는 마음 中, 제헌주
중요한 말이다. 회사 생활에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결과까지 모두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회사에서 가져가는 것과 그 과정에서 내가
얻어 가는 것이 있는지 확실히 구분해서
나를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 것'도 꼭 결산하고 쌓아가야 한다.
P230
책임의 용량
책임으로만 이뤄진 삶은 결코 원하지 않지만,
아무 책임도 질 필요 없는 삶은 더 나쁜 것
같기도 하다.
일하는 마음 中, 제헌주
모든 삶에서는 선택과 책임이 뒤따른다. 학교에서는
공부(선택)를 안 하면 성적(책임)이 되돌아온다.
그렇기에 책임이 항상 뒤따르는 삶을 살고 있다.
그렇다고 그 책임이 싫다고 모든 것을 버리고 가는 것
또한 좋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끔 TV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면 정말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산으로 올라가는 분도 계시지만 모든 것이 혼자
'자유'라는 이름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분도 계신다.
산으로 가보지 않은 나는 모든 걸 말할 수 없지만
가끔 그런 출연자를 볼 때면 불편할 때가 있다.
나만 편하면 나머지 가족들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그렇기에 위에 말이 더욱 와닿는다.
모든 책 일을 회피하는 건 결국 도주가 된다 생각된다.
P254
"결국 유일한 준비는 '하고 싶은 마음' 이예요."
일하는 마음 中, 제헌주
결국 일을 하는 것이나 그것을 선택한 것이 나이기에
일을 하면서 다시 마음을 되찾고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나를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하는 마음도 결국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일이든 삶이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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