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회고록독서 이야기 2023. 5. 19. 09:10
책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 문학사상
무라카미 하루키 むらかみはるき
하루키를 세계적 작가로 키운 건 마라톤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979년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등단한 이래 연령과 국적을 불문하고, 폭넓은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처음으로 펴낸 회고록이다. 달리는 소설가로 불리우는 하루키가 달리기를 축으로 인생과 문학에
대해 품고있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계속 달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그가 느끼고 있는 것, 생각하고 있는 것을 처음부터 솔직하게 끌어내어 '달리기'라는 테마를 통해 정직하게 들려준다. 하루키는 전업 소설가로서 살아가고자 결심한 전후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후 생활의 일부가 될만큼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기를 이어왔다.
이 책에서는 하루키 데뷔 30주년에 즈음하여 어떻게 세계적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그 시작과 진행 과정을 밝혔다. 장편 11권, 단편 소설집 15권을 비롯하여 90여 종의 작품을 발표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적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꾸준한 달리기였다.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처음 시작한 달리기는 하루키에게 강인한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지구력을 선사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운동하는 것도 점점 귀찮아진다.
에너지가 고갈된다는 게 무엇인지 알 것 같다.
다 핑계라고 하지만 몸무게가 늘어나는 만큼 나의
마음의 무게도 늘어나는데 이번에 책이
달리기 책이라 독서모임에 꼭 참석하였다.
많은 선배님과 같이 모임을 하였는데 예전에 책을
읽고 달리기를 시작하였는데 이제는 마라톤 대회까지
가시는 선배님을 보고 반성을 하였다.
다른 선배님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가로만 생각
했는데 달리기 회고록이라고 해서 의아해서 읽은
선배님도 계셨다.
책이든 공부든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맞는듯하다.
유명 작가도 글을 쓰기 위해 달리기를 하는 거 보면 조금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는 모임이었다.
P65
내 생각에는, 정말로 젊은 시기를 별도로
치면, 인생에는 아무래도 우선순위라는 것이
필요하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中, 무라카미 하루키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고 있고 머리로 생각은 하지만
정말 실천이 어렵다. 루틴대로 살고 싶지만 항상
변수라는 것이 들어와 그것을 어지럽히는데 그것을
지킨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P71
"정말 조금만 방심하면 바로 체중이 불어나서..."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은 이유로 오히려 하늘이 내린 행운이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야 할 일이 아닐까?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中, 무라카미 하루키
좋은 뜻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실제로 귀차니즘과
나태함의 반복 속에서 살고 있는 1인으로써 매우
힘든 생각이다.
P114
근육이라는 것도 살아 있는 동물과 마찬가지로 가능하면 힘 안 들이고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무거운 짐이 주어지지 않으면 안심하고 기억을 지워 나간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中, 무라카미 하루키
중요한 이야기다. 젊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이 보인다. 물론 코로나의 영향으로
운동을 못하는 것도 있지만 어느새 가늘어진 내
허벅지를 보면서 매번 반성하고 있다.
P138
할로윈이 끝나면 마치 유능한 세금 징수원처럼 민첩하고 말없이, 그리고 확실하게 겨울이 찾아온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中, 무라카미 하루키
이 글은 내용보다는 표현에서 정말 감탄사가 나왔다.
역시 유명 베스트셀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계절의 변화를 세금 징수원처럼 이란 말을 쓰는지
이런 말 하나하나가 아마 소설 속에서 여운을
주는 표현 같다.
P259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中, 무라카미 하루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힘들고 지치면
걸을 수도 있지만 자기와의 약속을 하면서 끝까지
뛰는 모습을 약속함으로 계속 나아가는 의지를
표현한 것 같아 진짜 존경스럽다.
그래서 나도 큰 용기까지는 아니지만 짧지만 가볍게
한라수목원에 가서 정말 잠깐이지만 걸어보았다.
뛰지는 않고 걷는 것이지만 이것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며 조금씩 살을 줄여봐야겠다.
항상 마음으로만 운동을 하는 나에게 다시 몸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 이야기를 책에 담겨있어서 좋았다.
여름이 더 오기 전에 열심히 해야겠다.
'독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0) 2023.06.09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유현준 (7) 2023.06.02 제주 독서모임 울림나비 " 일하는 마음 " 제현주 (3) 2023.04.28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고전소설 초등도서 추천 (4) 2023.03.08 독서모임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톰 오브라이언 (0)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