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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유현준독서 이야기 2023. 6. 2. 09:10
책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부재 :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저자 : 유현준
출판 : 을유문화사유현준 교수 작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교수 및 (주) 유현준 건축사사무소 (Hyunjoon Yoo Architects) 대표 건축사, 미국 건축사. 하버드 대학교, MIT,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공부를 했다.
하버드 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 후 세계적인 건축가 리 처드 마이어 사무소에서 실무를 하였다. MIT 건축연구 소 연구원 및 MIT 교환교수(2010)로 있었다. 2013 올해 에 건축 Best 7, 2013 김수근 건축상 프리뷰상, CNN이 선정한 15 Seoul's Architectural Wonders, 2010 건축 문화공간 대상 대통령 상, 2009 젊은 건축가상 등을 수 상했으며, 국제 현상 설계에서 다섯 차례 수상하였다.
2011한국 현대건축 작가 16인 아시아전 요코하마 전 시, 2010 한국 현대건축 작가 17인 아시아전 상하이 전 시, 2015 멜버른 대학교 한국현대건축작가 초청 전시를 가졌다. 또한 청와대 리모델링 자문과 대한민국 건 축대전 심사위원,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부커미셔 너를 비롯한 각종 위원을 역임했다. 재미 시절 작품으로는 <165 Charles Street Apartments, New York> 등이 있고, 2005년 귀국 후 주요 작품으로는 <청운대 학교 도서관>, <테마동물원 ZooZoo>,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 <고리원자력 발전소 신사옥>, <플로 팅 하우스>, <머그학동>, <쌍달리 주택>, <청년일자리 허브/사회적기업 개발 센터>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모더니즘: 동서양 문화의 하이브리드」, 「현대건축의 흐 름」, 「152 9 12」가 있다. 현재 매일경제에 1 ♥ 건축'이라는 칼럼을 매주 개재하고 있다.
이제 코로나 시대가 끝나가서 그런지 많은 모임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반가운 건 울림나비 독서모임이
오프라인으로 된 점이다. 먼저 와서 이동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역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
온라인과는 다른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많은 선배님들이 참여하지는 못하였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공간에 대한 이야기,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가 나오던 중 생각나는 장소를
말하였는데
포도호텔
비원(창궁)
진정성 카페
더현대
별마당도서관
이렇게 많은 장소가 나왔다.
포도호텔
비원(창덕궁)
제주 진정성 카페
더현
별마당도서관
사진으로 찾아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장소가 많아서
좋았고 가까운 곳부터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가까이 있으면서 가보지도 않고 찾지 않았는데
가보리라 마음먹으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청하쌤은 창덕궁까지 갔지만 비원은 돈을
더 내라는 소리에 발걸음을 돌렸다고 한다.
다른 선배님은 더현대를 갔지만 시간에 쫓겨
막상 옥상정원을 가지 않았다고 하면서
많이 아쉬워하였다.
나 역시 가까운 곳에 "가야지~가야지" 하였지만
가지 않은 포도호텔을 보면서 이제는 좀 더
주변을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독서모임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건축은 단순히 집을 짓는 행위가
아니라 경제, 사회, 공학까지 모두 아우르는
종합 예술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동감도
되면서 현실과 이상의 차이도 있기에 어렵다고
이야기도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공간 속에 살고 있기에 좀 더 깊숙이 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P51
우리나라 도시의 간판만 정리하면 좋은
거리가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책에 나온 부분이지만 정말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다.
나도 처음에는 간판이 너무 정신없으니 외국처럼
정리하면 예뻐질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서울시에서
먼저 정리하였지만 정리만 되었지 외국의 느낌은
나지 않았다.
책에서 글자로 인식을 하느냐 그림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니 해외처럼 원하는
느낌은 나지 않는다고 하니 이제야 간판만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이 된다.
P137
노트르담 대성당이 나왔다.
이 성당은 700년간 지은
감동적인 건축물이다.
나도 위에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했다.
아마 우리나라는 절대 이뤄지지 않을 건축물이다.
아무리 높고 넓고 하여도 절대 700년씩
건물은 짓지 못하리라 생각된다.
한편으로는 우리는 왜 이런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지 못하는지 조금은 아쉬움이
남아있다.
P165
대부분의 경우 대 예배당은 주중에는
문이 잠겨 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
절보다는 교회가 전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절은 거의
열려있고 교회는 닫혀있다.
물론 책의 내용대로 절은 개인이 자유롭게 기도를
드리니 항상 열려있어야 하고 교회는
예배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그 시간 외에는
따로 기도를 하러 교회를 가지 않으니
문이 대부분 열려있지 않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구절이었다.
전도를 많이 해야 하는 교회는
왜 닫혀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P219
형광등은 인간과 자연을 분리시킨
공공의 적인 것이다.
예전 조선시대를 생각하면 편하다.
낮에도 집에 빛이 들어오려면 집에 빛이 들어오게
창문이 많고 넓어야 했다.
그 창을 통해서 내부뿐 아니라 내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중요하게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창문은 단순히 빛과 바람만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밖을 보는 통로의 역할도 한다.
하지만 지금의 건축물을 보면
예로 백화점의 경우 빛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내부의 전기의 빛만이 가득해도 생활이
가능하다.
결국 그것이 자연과 인간을 떨어트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P382
건축은 예술이기도 하고,
과학이기도 하고,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이
종합된 그냥 '건축'이다
이 부분을 다른 선배님도 공감하셨다. 단순히
하나로 단정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복잡한 결국 예술일 수 있고 삶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시선이 아닌 여러 방향으로 바라보는 것이
건축이라 생각된다.
유현준 교수님은 유튜브에서도 많은 내용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찾아보길 바란다.
말씀도 잘하고 경제, 사회, 인문학, 건축공학까지
다방면으로 깊은 학문을 가지고 계시기에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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