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제주도에 살면서 아이들과 함께 놀멍 쉬멍 즐겨보는 제주이야기. 맛집, 카페, 좋은 제주장소,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

Today
Yesterday
Total
  •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독서 이야기 2023. 6. 9. 09:10

    책 :미움받을 용기

    부재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저자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출판 : 인플루엔셜

    이제는 몸으로 체감할 정도로 가을이 다가왔다.

    날씨는 쌀쌀해지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이루어 낸 것 없이

    시간만 흘러가니 마음이 불안해지고 있는 시기에

    읽게 되어서 조금은 위안을 찾은 책이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미래 지향적이고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개인심리학'을 창했다.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친 알프레드 아들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또한 데일 카네기, 스티븐 코비 등 자기계발의 멘토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자기계발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오늘날 거의 상식처럼 되어버린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사람은 현재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을 내놓았다. 아들러에 의하면 우리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생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즉 자유도 행복도 모두 '용기'의 문제이지 환경이나 능력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들러 심리학을 '용기의 심리학'이라고도 부른다.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의 사상을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이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에 아들러 심리학은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 제일의 철학자의 통찰력 있는 해석과 베스트셀러 작가의 맛깔스러운 글이 잘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책으로,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쉽게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철학자의 주장에 반박하는 청년의 의견이 한껏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처방전을 접한 이후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 바로 책 속의 청년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


    처음 읽을 때만 해도 대화 형식이기에 쉬게 접근했으나

    뒤로 갈수록 조금은 어려워지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책은 어려운 편은 아닌데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선배님들도 깊게 읽었다고 하였다.

    여기서 나오는 '원인론'과 '결과론'은 정말 맞는 이야기

    인지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어느 날부터 친구를 멀리하게 되었는데 원인 있어서

    멀어지게 된 건지 아니면 좋지 않은 친구이니 멀리하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진 건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하였는데 정말 원인이 먼저인지 결과가 먼저인지

    나도 헷갈리는 부분이었다.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보통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현재에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는데 그 트라우마도 내가 만들어내는

    형상일 뿐이라는 말이 조금 다르게 다가왔고

    대화 형식이라 어려움이 있다는 선배님도 계셨다.

    그만큼 각자의 생각이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책이기에

    좋은 책이라 여겨진다.


    책은 5개 CAHPTER로 되어있다.

    1.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2.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3.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4.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5.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쉬우면서 어려운 책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지금

    '관계'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기에 오히려

    나에게 와닿는 부분이 편향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 본다.

    P6

    내가 아무리 잘 보이려고 애써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

    이니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미움받을 용기 中, 가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내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깊게 생각한 부분이다.

    과연 나는 나를 잘 포장하고 타인에게 잘 보이려고

    열심히 사는 '척'을 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평판이 얼마나 중요하기에 이렇게 나 자신을

    속이면서 살고 있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SNS를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좋아요'가 중요

    하지는 않지만 주변인에게 비치는 나를 정말

    나의 모습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타인이 아닌 나를 바라보게 해주는 구절이었다.

    P42

    자네는 큰소리로 화를 냈지.

    말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이 귀찮아서

    저항하지도 않는 상대를 더 값싼 수단으로

    굴복시키려고 한 것일세.

    나의 모습이랑 너무 닮아서 반성하게 되는 말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말로 천천히 해주어도 되지만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솔직히 화를 낸 적이 많다.

    그래야 빠르게 사건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데

    내가 정말 이기적인 건 아니지 생각하게 되었다.

    조금은 더 따뜻하게 받아주어도 되는 일이었는데

    몰아세운 건 아닌지 늘 반성하게 된다.

    P70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 일지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미뤄서는 안돼.

    가장해서는 안 되는 것이 이 상황, '이대로'에

    멈춰 서 있는 것이라네."

    나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해서 조금 어려운 사람이나

    어려운 자리를 어떻게 해서든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고 그냥 잊혀

    가게 되지만 결국 그것이 해결이 아님을 안다.

    그것 또한 맞서야 하지만 쉽지 않은데 조금은 더

    다가가는 것도 생각해야겠다.

    P82

    "인간의 고민은 죄다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미움받을 용기 中, 가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정말 맞는 말이다. 물론 꼭 인간관계가 아닌 일도

    많이 있지만 그 뒤를 돌아보면 사람 대 사람의 일이

    많기에 책을 읽으면서 '관계'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다.

    P131

    사랑의 과제와도 연결되는 내용인데,

    중요한 것은 관계의 거리와 깊이라네.

    결국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만큼 나의 에너지가

    들어가게 되고 언젠가는 고갈되게 된다.

    물론 성향이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에너지를 채우기도

    하지만 지난 책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에서

    나온 내용처럼 나는 사회생활을 할 때 스위치를 켜고

    활동을 하는 사람이기에 어쩌면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건 관계라고 생각된다.

    P155

    타인의 인정을 바라고 타인의 평가에만

    신경을 기울이면, 끝내는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된다네.

    나도 너무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기울이면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아마 제주도를 내려오면서 더욱 짙어지게 되기도 했다.

    아무래도 타지 생활이다 보니 눈치도 보고 분위기도

    맞추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내 에너지는 더욱 고갈되고

    타인의 인생을 산 건 아닌지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나에게 와닿은 부분이다.

    P175

    마찬가지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네.

    맞는 말이다. 너무 가까워져있다 보면 그것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관계를 맺고 있으니 그냥 만나는 건지 모를 때가

    많기에 조금은 거리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P223

    관계가 깨질까 봐 전전긍긍하며 사는 것은

    타인을 위해 사는 부자유스러운 삶이야.

    지금의 나에게 중요한 말이다. 관계가 깨지거나 소원해

    질까 봐 더욱 타인을 위해 맞추는 것도 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은 나와 타인을 위해서 행복한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나를 위해서라면

    더욱 당당해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된다.

    자기수용, 타자 신뢰, 타자 공헌

    미움받을 용기 中, 가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타자공헌이다.

    내가 남을 평하지도 말고 남이 나를 평하는 것에

    신경을 쓰고 살지 않으려면 결국 나는 타자 공헌을

    해야 결국 모든 인간관계가 좋아지리라 생각된다.

    타자 공헌은 말 그대로 바라지 않고 그냥 선하게

    다가가면 타인의 평가에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인생이 된다.

    바라지 않고 베푸는 행위가 물론 악용이 될 수 있지만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바라지 말고 사는 것도

    나에게 좋은 관계를 맺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된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